창자겹침증 대변 검체에서 주요 위장염 바이러스와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분리

창자겹침증 대변 검체에서 주요 위장염 바이러스와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분리

Analysis of viral isolates from stool samples of intussusception in children

(구연):
Release Date : 2013. 10. 18(금)
Yong Wook Lee¹, M.D., Soo In Yang¹, M.D., Ji Myoung Kim², M.D., Jae Young Kim¹, M.D
Department of Pediatrics¹,Department of Laboratory Medicine², Chungna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이용욱¹, 양수인¹, 김지명², 김재영¹
충남대학교병원 소아과¹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²

Abstract

배경 및 목적: 창자겹침증은 영유아에서 가장 흔한 장폐색의 원인이다. 병리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창자겹침증의 발생률이 오스트레일리아나 미국보다는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더 높아 환경인자나 감염이 중요한 병인일 것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전 연구에서 비장형아데노바이러가 창자겹침증 환자 대변의 30-50%에서 검출되었고, 주요 장염 바이러스 중에서는 아스트로바이러스의 검출 보고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창자겹침증 환자의 대변에서 주요 장염 바이러스 (로타, 노로, 아스트로, 장형아데노바이러스)와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를 검출하고, 바이러스의 검출 여부에 따른 임상 양상과 예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방법: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창자겹침증 환자 44명의 대변을 수집하여 주요 장염바이러스를 분리하였다. 주요 장염바이러스가 분리 되지 않은 환자의 대변에 대해서는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를 분리하였다. 바이러스 검출 결과에 따라 주요 장염바이러스 군,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군 및 바이러스 비검출 군으로 분류하여 임상 양상과 예후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결과: 44명의 환자 중 12개월 미만 12명(27.3%), 12개월-24개월 12명(27.3%), 24개월 이상 20명(45.5%)이고, 남녀 비는 2:1(남아 30명, 여아 14명)이었다. 바이러스는 28명(63%)의 대변 검체에서 검출되었으며 연령별로는 12개월 미만 4명(33.3%), 12개월-24개월 10명(83.3%), 24개월 이상 14명(70.0%)였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각각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22명(78.6%), 노로바이러스 4명 (14.3%), 사포바이러스 1명(3.6%), 아스트로바이러스 1명(3.6%)으로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았고 주요 장염바이러스 중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중에서는 C그룹이 20명(90.9%)에서 검출되어 (혈청형 1,2,5,6)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지역의 호흡기 가검물의 월별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의 증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임상 증상 중에서는 복통이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 군 22명(100%), 주요 위장관 바이러스 군 4명(66.6%), 비검출군 16명(100%)에서 있었다(p=0.016). 복통 이외의 증상과 혈액검사 결과는 3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치료는 관장정복술 39명, 수술적 도수 정복술 5명에서 시행되었으며 바이러스 검출은 관장정복술의 경우 24명(61.5%), 수술적 도수 정복술의 경우 4명(80.0%)에서 있었다. 수술적 정복을 한 경우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모두 비장형아데바이러스 C그룹 (혈청형 1,5,6)이었다. 결론: 국내 창자겹침증 환자의 대변에서 바이러스 검출률은 높았으며, 그 중 비장형아데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았고 주요 장염 바이러스 중에서는 노로 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 이런 결과는 창자겹침증의 병인에 바이러스 감염이 중심 역할을 함을 의미하며 향후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eywords: Intussusception, Adenovirus, Gastroenteritis